임신을 준비하고 계신분들이나 부득이하게 임신을 원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배란일 계산기를 통한 가임기 계산, 배란테스트기로 배란일 확인, 배란통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임기와 배란일의 의미
가임기란?
가임기는 여성의 생리주기 중 임신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의미합니다. 임신은 배란 예정일 5일 전부터 시작해 배란 후 2~3일 동안이 임신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간주됩니다.
평균적으로 28일 주기를 기준으로 하면 생리 시작 14일 전부터 2~3일 동안이 가임기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난자의 생존 기간과 정자의 생존 기간을 고려한 결과이며, 길게 일주일 정도를 가임기라고 이야기합니다.
배란일이란?
배란일은 난포가 성장하여 에스트로겐과 황체형성호르몬(LH)의 급증으로 유도되는 과정에서 성숙한 난자가 난소에서 배출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주기적으로 배란이 일어나 양쪽 나팔관에서 번갈아가며 배란을 하는데 이때 수정되지 않을 경우 내막에서 떨어져 생리가 시작됩니다.
보통 생리 예정일의 14일 전을 배란일이라고 하며, 개인의 생리 주기에 따라 1~3일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정상 생리 주기는 보통 28일이지만 최대 45일까지도 정상 범위라고 합니다.
배란통 증상
배란통은 일명 생리전 증후군이라고 부리며 배란일이 가까워질수록 증상이 하나 둘씩 나타납니다.
체온 상승
배란이 시작되면 황체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며, 이로 인해 기초 체온이 약 0.2~0.4도 상승합니다.
보통은 매일 기초 체온을 측정하여 배란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체온이 상승하며,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체온이 약간 하락한 후 12일 후에 생리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기초 체온을 확인한 후 배란일을 계산할 때는 체온 상승이 시작된 후부터 약 7일간을 가임기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아랫배 통증과 가슴 뭉침 통증
배란 관련 호르몬은 자궁내벽을 두껍게 만들어 착상을 돕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랫배가 뻐근하고 아프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가슴통증과 뭉침이 발생하며, 배란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유관이 팽창됩니다
두통, 어리러움, 부종
배란에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로 두통, 어지러움, 몸의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란일 냉 증가, 피(배란혈)
배란이 가까워질수록 점액이 점점 묽고 맑은 색에서 진한 색으로 변하고, 냉이 증가하여 끈적거리는 농도가 늘어날 정도가 되면 배란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난소 주위 혈관의 팽창으로 갈색 점액이 섞여 배란일에 약간의 피가 섞일 수도 있습니다.
배란일 계산기를 통한 가임기 계산
가임기 계산 및 배란일을 예측하는 방법은 생리 시작일로부터 14일 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기는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배란이 발생하는 시기도 다소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체기는 모든 여성에게 일반적으로 생리 시작일로부터 14일 전에 오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 생리 예정일의 14일 전을 배란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즉, 다음 생리 시작 예정일부터 19일~11일 전 사이로 생각하면 됩니다.
직접 배란일을 계산하기 귀찮으시다면 네이버에서 ‘배란일 계산기‘를 검색하면 자동으로 배란일을 예측해 주는 계산기가 있으니 보다 쉽게 체크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생리주기가 비교적 규칙적이라면 배란일 계산기를 통해 임신 가능성이 높은 날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주기가 불칙적이여도 마지막 생리 시작일과 그전 생리 시작일만 알면 배란일 계산기를 통해 임신 가능한 기간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배란테스트기로 배란일 확인
임신 테스트와 비슷한 방법으로, 배란 전에 황체 호르몬의 수치 증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배란 테스트 키트를 이용하여 오후 소변을 채취하여 테스트를 하면 됩니다.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다음날에 배란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으며, 48시간 이내에 관계를 할 경우 임신 확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배란 테스트 키트는 예상 배란일로부터 약 5일 전부터 매일 동일한 시간에 테스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리주기와 배란일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배란일에 임신될 확률은?
배란 전후에 임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난자와 정자의 생존 기간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자는 생존 기간이 3~5일 정도이며, 반면에 난자는 12일 정도 밖에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배란 후 2~3일 동안만 가임 기간에 해당합니다.
배란 3일 전의 임신 가능성은 약 20~30%이며, 배란 당일에는 10%로, 배란 후에도 10%의 임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배란일 전후의 임신 가능성은 보통 20% 내외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은 배란 당일이 아니라 2일 전 입니다. 이는 정자가 나팔관에 제때 도착하여 난자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비가임기는 가임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을 의미합니다. 비가임기 동안에는 이론적으로 임신할 수 있는 확률은 0%입니다.
그러나 생리주기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변동 요인이 있으므로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비록 이론적으로는 0%일지라도, 여성이 365일 동안 가임기에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때로는 생리 기간 중에도 임신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부정출혈을 생리로 오해하는 경우로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