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부터 여든까지의 건강 성적표를 아시나요?

여러분들은 세 살부터 여든까지의 건강 성적표를 아시나요? 건강 성장도표에서의 백분위 성장 곡선은 동일 연령대의 동일 성별 아이를 키 혹은 몸무게 순서대로 줄을 세운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세 살부터 여든까지

아이의 만나이와 키에서 두개의 보조선을 그려서 만나는 지점, 그 지점이 어디인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키를 확인해 봤으면 몸무래도 확인해봐야 하며 뒤로 갈수록 성장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즉, 1번이 제일 작거나 몸무게가 제일 작게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죠.

 

여기게 좀 더 종합적인 분석을 위해 키 등수, 몸무게 등수를 조합하면 키는 비교적 장기간 전반적인 영양상태를 반영하는 지표가 되며, 몸무게는 상대적으로 최근 영양 특히나 칼로리 섭취의 지표가 됩니다.

 

몸무게는 많이 나가는데 키가 작은 아이들은 칼로리는 잘 챙기고 있지만 칼로리가 키가 될 수 있도록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는지, 수면과 운동이 충분하지 않는지 체크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키는 큰데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들은 최근의 영양 상태가 쌓이고 쌓여서 장기간 영양 상태의 지표인 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키와 몸무게로 확인할 수 있는 지금의 나를 알 수 있는 건강성장 성적표이지만 이건 평생 건강설계 성적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살부터 여든까지의 건강 성적표

스캐몬의 성장 그래프를 보면 성장이 이루어지는 나이는 스물살까지라고 합니다. 사람은 계속 자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성장은 스물살까지 지속이 되는데 키, 몸무게뿐만 아니라 몸을 구성하는 다양한 장기들도 이때에 자라나게 됩니다.

성장그래프

키와 몸무게 그리고 몸속 일반 장기들 두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일반형 성장을 하게 되는데 계단이 수직 상승할 때를 급성장기라고 합니다. 누워 있던 아이가 혼자 서서 걷고 말하는 등 이 급성장기 동안 인간은 엄청난 성장과 발달을 하게 됩니다.

 

두번째 성장이나 마지막 성장기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시기에 걸쳐져 있는데 이시기에는 어린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남학생은 남학생답게, 여학생은 여학생 답게, 2차 성징을 통한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성장 관점에서 볼때 이 두번의 중요한 성장이 이루어지는데 심장, 신장, 폐 등의 중 기관들도 일반형 성장 패턴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에 반해 두뇌, 눈 등의 신경계의 성장은 한 개의 큰 계단이라고 보면 됩니다.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빠르게 발달이 시작되서 만 3세가 되면 두뇌의 50%가 발달하고, 만 6세가 되면 두뇌의 80%, 만 10세가 되면 거의 성인과 비슷해집니다. 그래서 모든 성장에는 최적의 시기! 골든 타임이 있습니다. 성장 발달의 적기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영양부족, 수면부족, 활동량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클때 못 크고, 발달해야 할 때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영양 불균형

국민건강 영양 조사를 통해 살펴본 우리아이들이 주요 영양소 섭취 기준 미달 비율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주요 기본 영양소인 비타민A, 비타민C, 칼슘을 권장량 보다 섭취하지 않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에 반해 아이들이 자주 먹는 패스트푸드나 라면 같은 간편식과 탄산음료, 과자류 때문에 칼로리 과잉과 영양 부족을 동시에 걱정해야 하는 풍요 속의 빈곤!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영향 불균형! 지금 우리 아이들이 처해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을뿐만 아니라 트랜스 지방과 나트륨, 당류들도 깜짝 놀랄만큼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 시기에는 평생 건강의 기본을 다져 건강한 나를 만들어 가는 시기입니다. 균형 잡힌 영양소와 좋은 생활습관들은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에 중요한 지금의 시기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면, 세 살 건강은 백 살까지 갑니다.
나의 평생 건강 설계를 균형 잡힌 영양과 좋은 생활 습관으로 탄탄하게 쌓아가시기 바랍니다.